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이 6일 '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 1차 시범사업'심의 결과 총 10개 단지 중 당하푸르지오(인천서구), 상계3차현대(서울노원), 삼천주공4·5단지(전북전주)를 공동주택관리품질 우수단지로 선정했다. 이번 1차 시범사업은 한국감정원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go.kr)상 유사단지 관리비,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활용해 ▲관리비 적정성 ▲에너지 효율성 ▲운영 투명성 ▲유지관리 적정성 등 4개 분야·30개 지표에 대한 기초조사와 현지조사를 실시한 후 엄정하게 심의했다. 심의 결과, 우수단지로 선정된 공동주택은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 및 회계관리 운영이 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계3차현대는 운영 투명성 및 유지관리 적정성 분야에서, 당하푸르지오는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 삼천주공4·5단지는 관리비 적정성 분야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상계3차현대는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 등 유지관리 적정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단지의 경우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실행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으며 회계 관리가 다소 미흡하고, 잦은 관리주체 변경으로 업무 연속성 저하, 주민분쟁 해결 수단 부재 등 공동주택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