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자 6.25전쟁이 발발한 지 65년이 되는 해이다. 1945년 그토록 열망하던 독립의 기쁨도 잠시,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1950년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어야 했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서 소중한 목숨을 내걸고 전투에 임한 6.25전쟁 호국영웅들이 없었다면 과연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가능하였을까?  호국영웅의 업적을 발굴, 선정하여 선양하는 사업은 전쟁의 참담함을 알지 못하는 전후세대들의 교육을 위한 국가의 중요한 임무임에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부각되지 못한 점이 아쉽기만 하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주요 공공시설물에 호국영웅을 명명하거나 다중 밀집지역에 그 나라의 건국영웅과 호국영웅의 기념관, 동상 등을 설치, 상징적인 장소에 호국보훈의 불꽃 등 상징물을 건립했을 뿐만 아니라, 호국영웅 스토리텔링 테마의 개발 등 선양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나, 우리의 실정은 어떠한가? 국가보훈처에서 6·25전쟁 60주년인 2011년부터 이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하여 공공장소 및 각급학교에 배부하고 있지만, 영웅선정과 포스터 배부 등의 홍보 방안은 단기적으로 효과를 거두었으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는 공공시설물 설치, 교과서 반영 등의 종합적 호국영웅 선양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들이 본인의 연고와 연관성이 높은 호국영웅에 대한 자부심과 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각 지역, 학교, 부대별로 호국영웅 선양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지역별로는 상징적 장소 또는 광장 등 다중밀집지역에 지역 출신의 호국인물 동상 및 참전비를 건립하고, 출신학교별 영웅찾기 캠페인 등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6.25참전자 모교별 명패 제작 사업과 출신 부대별 전쟁영웅 등 기념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들이 생활 속 가까이에서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친숙하게 기억하고, 후대까지 면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공감형 선양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도로명, 국·공립시설 건립 명칭, 자연 및 인공지명 등을 제정 또는 변경할 때 호국영웅들의 이름을 우선 부여토록 하고, 대도시 중심가에 호국 상징물을 건립하고, 격전지 등에 나라사랑역사의 길 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키로 하였다. 경주보훈지청에서도 우리지역의 호국영웅 11인을 선정하여 관할 지역의 대표적 행사마다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의 호국영웅 선양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주보훈지청 페이스북에 매월 호국영웅을 선정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많은 국민들이 경주보훈지청 페이스북에 방문하여 우리 지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들은 누가 있으며 어떤 업적을 남기셨는지를 알아보고 그 분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장 성 훈경주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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