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23일)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역사(驛舍)가 있는 대백프라자가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대구백화점은 3호선이 개통되면 지난해에 비해 고객 수는 20%, 매출은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봉교역과 대백프라자 2층간 연결통로가 만들어져 고객들은 바로 매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 3호선에서 이런 경우는 이곳이 유일하다. 이를 위해 대백프라자는 4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이 연결통로를 완공했다.  실제로 3호선 개통 전 체험 행사가 진행된 지난 11일 하루 동안 대봉교역에 내려 이 통로로 매장으로 들어온 사람은 모두 2천여명으로 이들이 매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대백측은 한껏 고무된 상태다. 이에 대구백화점은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을 '스페셜 위크'로 정해 고객들에게 경품 이벤트, 감사품 증정, 3호선 관련 전시, 개통 축하 특가 상품전, 개통당일 풍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3일부터 30일까지 프라자점 2층 도시철도 연교에서는 당일 내점 고객들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해 7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며(추첨은 5월1일) 20일부터 26일까지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에코백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특별사은품도 증정한다. 대백프라자 황우교 점장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은 도심상권의 확장효과와 함께 침체된 대구경기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대백프라자만의 차별화한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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