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적응증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브라질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
인구 2억명, 연간 의약품 시장 1100억 달러 규모의 중남미 최대 시장이다. 램시마와 같은 TNF-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는 약 6억7400만 달러(한화 약 7200억원)에 이른다.
의약전문조사기관인 IMS에 따르면 제약시장 규모 상위 약 15개 국가 중 개인당 의약품 소비 증가율이 2위로 급성장 중이다.
또 의료비 재정 문제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안전성과 효능이 동일한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려 수요가 발생 중이라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브라질은 자국에서 사용하는 원료의약품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전체 의약품 비용 지출의 32%를 항체의약품 비용으로 사용한다"며 "정부가 의료 재정에 큰 부담을 안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브라질 판매는 램시마의 독점 판매권을 가진 파트너사 '호스피라'가 맡는다.
한편 셀트리온은 2013년 유럽 허가 뒤 일본, 캐나다, 터키, 멕시코 등 램시마 판매 가능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