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계가 하나인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풍요 속에서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또한 바쁜 일상 속에 파묻혀 나라를 위해 몸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국민들 특히, 신세대는 과거 우리민족과 국가의 쓰라린 역사를 잊고 지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일제 강점기에서 침탈된 국권을 회복하고 국가와 민족의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해 풍찬노숙을 하며 제 몸하나 아끼지 않으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가 있었다. 6.25전쟁으로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치신 전몰군경과 상이군경이 있다. 호국보훈의 달은 이와 같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정신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달이다. 2015년 6월 호국훈의 달을 맞아 그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상기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6.25전쟁이 휴전된 지 6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주변에는 전쟁의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있다. 전쟁의 후유증과 상처로 인해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수 많은 참전용사들, 호국영령이 되어버린 아들을 가슴에 묻은 한 많은 부모, 전쟁 미망인으로 평생을 홀로 버텨 오신 팔순을 넘기신 할머니 등 전쟁은 아직도 잊혀 질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 국가에서는 이러한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그리고 그 유가족 등에 대해 그 분들의 공헌과 희생을 정도에 따라 응분의 예우와 보상의 의무를 다하고 있음은 물론 이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제65주년 6.25 전쟁 기념식을 비롯해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호국·보훈기념행사와 호국영웅 선양활동과 나라사랑교육을 중점 추진하여 국민의 호국의식 고취와 애국정신 함양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평화통일 기반구축에 기여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물론 어떤 보상으로도 그분들의 유지를 받들진 못한다.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경제적인 풍요와 자유 그리고 행복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피와 땀의 결실임을 우리는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다시는 후세에 전쟁으로 인한 비극의 역사를 물려줘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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