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기업에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용한다고 8일 밝혔다.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은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기업을 진단하고, 추가 보증지원, 채무상환 유예, 보증비율 및 보증료 우대 등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신보는 기업이 실패하기 전단계부터 기업실정에 맞춘 금융·비금융지원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부실이 감축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대상기업과 신보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 받아왔다.신보에 따르면 신보가 2014년 7월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 후, 총 110개 기업이 이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았으며, 이 중 16개 기업이 72억 원의 신규보증을 추가 지원받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신보의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 적용 기업의 2014년도 평균 매출액 및 순이익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대상기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대상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 순이익은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내수기업의 매출액이 0.4%, 수출기업은 3.9%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대상 기업의 경영개선효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