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 관계기관 회의서신규 정수장 건립 최종 확정K-water, 이달중 실시설계 발주정부에 신속한 건설 인·허가 요청2017년 개장 전까지 신속 추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새누리당 박명재(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 사업'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포항시 공단정수장 기술진단'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신규정수장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자금악화와 보상문제·용수공급 문제 등으로 6년이 넘게 표류해오다 박명재 의원이 적극적으로 관계기관을 설득하고 총사업비 336억원의 용수공급사업 국고지원문제를 해결하면서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착공한 바 있다. 그러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정수시설 개량·증설 문제와 유지관리 주체 등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이 다시 한 번 정체위기를 맞았다.  박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관계기관 긴급현안 간담회를 열고, 공단정수장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해 현행 시설로 원활한 용수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K-water가 별도의 정수장을 건립해 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수립키로 한 협의를 이끌어 냈다. 그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3~4월 K-water 주관 하에 포항시 공단정수장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블루밸리 1일 수요량이 2만9000톤(생활용수 8000톤·공업용수 2만1000톤)인데 반해, 현재 공단정수장의 생산가능량은 1일 2만8000톤(생활용수1만6000·공업용수1만2000톤)으로 나타나 현 시설로는 원활한 용수 공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별도의 정수장을 신설키로 했으며, 이견이 있었던 사업추진 주체도 국가산단 용수시설사업자인 K-water측에서 시행하기로 결정됐다.  K-water는 6월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기로 하고 사업에 박자를 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포항시의 신속한 건설 인·허가를 요청했으며, 신규정수장 건설에 3년이 소요되는 만큼(2018년 완공) 2017년 블루밸리 개장 시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대응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재 의원은 "블루밸리 국가산단 개장 시 용수공급문제로 차질이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해당조치들을 착수해 주길 바라며, 예산확보 노력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서명교 수자원정책국장, 국토교통부 이상철 하천계획과장, 포항시 장종두 맑은물사업소장(국장), 포항시 정경원 상수도과장 등이 참석했다. 최만수·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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