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경북을 방문해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채용해 화제다. 특성화고 취업 형태에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싱가폴 패션유통그룹인 '트랜즈 360'의 CEO 등 관계자들이 지난 9일 구미정보고를 찾아 현장에서 도내 특성화고 학생 8명을 채용했다. 이 회사는 아시아 9개국에 33개 매장, 20개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싱가폴의 대표적인 패션 유통회사로 근무여건이 좋아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 그룹의 CEO인 샤론 리 등 회사 관계자 4명은 이날 구미정보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에는 경북도내 유통, 물류, 패션분야 특성화고 학생들 중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19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8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이번에 합격된 학생들은 오는 8월 이후 글로벌 현장실습을 병행해 싱가폴에 파견된 후 1개월간 어학연수를 하고 트랜즈 360 그룹에서 유통판매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학교별 합격자는 구미정보고 3명, 경북생활과학고 2명, 경주여자정보고 1명, 군위정보고 1명, 경북하이텍고 1명이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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