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 소기업 중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중기업으로 육성하고자 ‘2015년도 Pre-스타기업’ 23개 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선정된 Pre-스타기업은 (주)세중아이에스, (주)엔도비젼, (주)건영크리너 등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작고 강한 기업들이 대거 선정됐다.기업의 산업별 분류를 보면, 기계·소재·금속 관련 산업군에서 8개 사, 섬유·화학산업군에서 7개 사, 전자·통신군에서 4개 사, 한방·바이오 산업군에서 3개 사 그리고 지식서비스 산업군에서 1개 사가 선정됐으며, 특히 선정기업 23개 사 중 여성기업 6개 사를 선정하여 앞으로 여성기업의 역할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선정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9억 원으로, 20억 원 미만 6개 사, 20~30억 원 5개 사, 30~40억 원 6개 사, 40~50억 원 6개 사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고용인원은 24명 정도이다. 올해 첫 시행되는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은 2018년까지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지역 소기업 100개 사를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강소기업 및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스타기업으로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대구시는 Pre-스타기업→스타기업→월드스타기업→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등 대구만의 특색 있는 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했다.이번에 선정된 Pre-스타기업은 향후 2년간 대구시 직접사업비 지원과 더불어 ▲각종 정책 및 시설자금 이자금리 ▲육성전담기관 기업지원 프로그램 ▲우수 인력 등 우대 지원을 받게 된다. 또 Pre-스타기업으로서 우수한 실적을 나타낼 경우 1년간 지원기간이 연장되며, 향후 스타기업 신청 시 우대 가점 등을 추가 지원 받게 된다. 아울러 지정서 수여(6월 중순) 및 사업협약(6월 말)을 시작으로 기업별 경영진단 컨설팅을 거친 후 개별 기업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중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해야 하며, 스스로의 성장의지와 동기 부여가 있는 지역 소기업을 대상으로 앞으로 지원사업을 확대해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