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가 감소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14일 현재 확진 환자가 145명이 되었고 14명이 사망, 격리 대상도 4천 명을 넘어섰다. 병원 내 감염이기는 하지만 4차 환자도 발생하였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적이 없던 청정 지역인 경상북도에서도 12일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아들의 진료를 위해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나흘 뒤 또다시 중환자실을 방문하여 감염되었다. 포항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경주에 거주하고 있어 포항과 경주에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 학생들과 접촉했고, 동네 병원도 4곳이나 들러 지역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다행스러운 것은 6월 6일은 하루 종일 집에 있었고 7일 격리되었다는 사실이다. 즉, 6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접촉이 이루어졌는데 이때는 감염력이 낮은 시기였고 교사로 학생과 접할 때 컴퓨터 교실에서 컴퓨터를 마주하고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을 감염시키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더구나 방문한 병원도 소규모 병원이어서 접촉자가 적었다는 점이다. 이런 조건에서는 감염을 시킬 가능성이 아주 낮다. 한 명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발생하더라도 이미 과거에 이루어진 전파에 의한 것이지 모든 접촉자는 관리 하에 있어 현재 일반 시민에게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치사율도 외국에 비하여 낮아 현재 9.7%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기존 질병(당뇨, 폐질환, 신질환 등)이 없는 경우는 더 낮다. 경주 시민 여러분! 경상북도 첫 확진 환자를 통한 전파는 이미 전파된 사람이 있다면 모르지만 더 이상 전파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통로를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 유입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한다면 타 지역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 지역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병문안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일은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메르스를 초기에 정확히 진단 받으려면 외국이나 다른 의료기관 방문 사항을 정확히 진술하여야 합니다. 격리 시는 자가격리 생활지침을 준수하고, 공신력 있는 당국의 보고나 발표이외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여야 할 것입니다. 손을 잘 씻고 기침 시 휴지를 사용하고 외출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위생만 철저히 한다면 메르스에 감염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경주 시민들 여러분이 보건당국이 수행하는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시고 격리대상이 되면 자가격리 생활지침을 잘 지키고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인의 지시에 따르고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해당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불필요한 유언비어 또는 괴담은 오히려 혼란과 불안만 가중시키므로 차단하여야 합니다. 메르스는 잠복기에는 전파되지 않으며 지역사회에서는 더 이상 전파될 가능성이 낮고 국내에는 자연계 보유동물이 없기 때문에 방역 당국과 의료진과 시민 모두가 협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유행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 공포에 질려 소비가 감소하는 현상을 목격합니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갑니다.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적당한 소비 생활을 하면서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기존질병이 없는 시민들은 메르스가 두렵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극적으로 소비도 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앞장서면서 자신의 건강도 지키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