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외 무역수지가 중국과 미국 양국에 의해 크게 흑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홍콩과 베트남, 멕시코 등이 국내 경상수지의 흑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미국 양국에 대한 수출에서 중국은 전자제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미국의 경우 자동차 수출로 인한 흑자를 내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15년 5월 15일까지 대외수출에 의한 무역수지는 중국이 156억7428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90억7425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홍콩 86억1381만달러 ▲베트남 62억7856만달러 ▲멕시코 31억769만달러 ▲인도 26억3465만달러 ▲싱가포르 23억9418만달러 ▲마샬군도 23억7187만달러 ▲노르웨이 19억920만달러 ▲필리핀 18억7131만달러 ▲터키 17억6321만달러 ▲앙골라 17억1804만달러 ▲브라질 12억1397만달러 ▲슬로바키아 11억5707만달러 등 무역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전기제품이 68억8420만달러로 수출을 주도했고 광학기기, 유기화합물, 플라스틱, 자동차, 서유 및 석탄 등에서 수출이 많았다.
반면, 철강에서 13억6934만달러의 적자를 냈고 철강제품이 8억5240만달러, 의류 6억1941만달러, 가구 4억3461만달러, 신발류 3억9505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미국과의 무역수지는 자동차가 73억5107만달러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다음으로 기계 및 컴퓨터, 전기제품, 석유 및 석탄 등이 한국의 수출을 주도했다.
반면, 광학기기에서 7억808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육류, 화학공업품, 곡물, 과일 등에서 적자를 냈다.
경주시민 A씨(34)는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의 한국의 경쟁력이 여전히 나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한국제품 수입국들에 의해 나라살림이 꾸준히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오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무역수지의 적자를 낸 국가로는 일본이 75억6303만달러로 가장 수입이 많았고 ▲카타르 61억1801만달러 ▲독일 49억1186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36억949만달러 ▲쿠웨이트 27억772만달러 ▲러시아연방 23억1402만달러 등의 순으로 수입의 비중이 높았다. 임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