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15일 차세대 고도화 정보 시스템인 ‘아이 넥스피아(iNexpia)’를 오픈했다. IT구축 사업자인 SK C&C와 프로젝트 총괄관리 EY한영과 함께 진행된 ‘iNexpia’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착수에 들어가 15개월만에 완성됐다.‘iNexpia’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계정계 중심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이후 2단계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으로 대구은행의 스마트 금융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대구은행에 따르면 iNexpia 시스템은 산재된 고객 정보 통합, 체계적인 캠페인 프로세스,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별 맞춤 상품정보, 다양한 고객 행동 분석과 간편 재무설계 등이 가능하다.일례로 기존에는 영업점별 프로모션을 할 경우 영업점 자체적으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야 했지만 iNexpia로 하면 타깃고객 추출과 담당자 배정, 마케팅 활동과 실적 및 성과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제시된다. 타깃 고객 대상 마케팅이 강화되고, 성과 측정이 자동화돼 적중율을 높이고 실적관리를 체계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개인별 일정 제공을 가능하게 한 정보계 포털 고도화, 보고서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도 함께 이루어져, 다양한 고객 분석 정보를 활용한 고품질 대고객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대구은행측의 판단이다.대구은행 문홍수 IT본부장은 “‘iNexpia’ 프로젝트는 현장의 실질적 영업 수행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며 “이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으로 지역 밀착 영업 강화와 함께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