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가 22일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센터장 조희준)에서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할랄 전문 컨설팅 기업인 ㈜펜타글로벌(대표이사 조영찬)과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10여년간 지역 식품관련 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할랄시장 중 단일국가 최대 규모인 1,970억 달러(2012년 기준)의 시장을 형성한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지역기업들과 함께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의 사전 노력도 기울여왔다.  또 이번 업무협약의 파트너인 펜타글로벌의 경우 한국 기업들의 무슬림 시장진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최다 글로벌 할랄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풀무원·CJ제일제당 등의 기술자문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기업의 할랄 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자문 ▲지역 의료관광에 필요한 정보제공 ▲할랄 연구개발(R&D) 센터 구축 ▲해외 할랄 인증기관 및 산업동향 정보 공유 등으로 향후 화장품산업에서 의료관광에 이르기까지 관련 사업의 규모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의료관광의 경우 무슬림 관광객 1인당 평균진료비가 1,771만원(2013년도 기준)으로 여타 해외 의료관광객의 진료비보다 거의 9.5배 이상으로 나타나 의료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건 대구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대상이지만, 기도실이나 통역, 할랄식품 등 제반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이라 향후 관련 사업의 추진 경과에 따라 관광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TP 권업 원장은 "식품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한 각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태"라며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마케팅 비용 등의 문제로 내수시장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장기적인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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