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은 규칙의 범주에 속하는 말로써 행동, 이론 등에 있어서, 일관되게 지켜야 할 규범이나 규칙을 가리키고 규칙은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지키기로 한 법칙과 준칙이다.  때로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고집스럽게 보이지만 행동에 기반을 둔 것이므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약속이다. 미국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한 연설에서 "중요한 원칙들은 융통성이 있을 수 있고 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원칙이란 어원의 의미는 원칙은 진리로 나아가고자 하는 정열임을 먼저 명심해야 한다.  거짓되고 유혹적인 형태로 추진되는 것은 원칙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이다. 그래서 원칙은 가급적 고수하는 것을 생명으로 여기고 모두가 그러한 테두리에서 행동하고 결심하기를 바란다.   많은 정치가들도 원칙을 지키고, 원칙에 따르려고 노력을 하다가 잠시 이탈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 불화음이 생겨 신뢰와 용기를 잃게 되고 신임도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아이젠하워는 그의 대통령 취임사에서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우리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어떠한 희생이든 감수해야 합니다. 특권을 원리·원칙이나 어떤 규칙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하고 그 양쪽을 다 잃게 됩니다"라고 역설하였다.  굳게 지키는 일정한 주장이나 방침으로 여기는 주의(主義)는 한 원칙을 세웠음을 의미하며, 원칙은 인간성을 지키려는 전체적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모두 사람들이 인정하는 하나의 수칙으로 여기는 까닭도 다 거기에 근거를 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베(옷감)는 석 자라도 틀(기계)은 틀대로 해야 된다"는 말이 있다.  그 뜻을 풀이하면 쉽게 이해 할 수가 있다.  사소하거나 급하다고 하여 기본 원칙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의미이다. 모든 것에 다 해당되는 말이지만 한 행동이나 규율이 원칙에서 벗어나면 일의 결과는 실패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들어오던 속담 가운데 "아무리 바쁘게 행동한다고 해서 바늘을 허리에 매어서는 바느질을 할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는 일찍부터 들어 온 얘기다. 원칙을 고수하는 자가 때로는 융통성이 없다는 핀잔도 있지만, 사물과 행동의 근원인 원칙론은 비난의 대상이 가끔씩 있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결단임에 분명하다. 논설위원 손 경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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