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관리 업무 수요증가에 따라 산재된 공사현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방청 조직이 강화된다. 조달청이 20일부터 공사현장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수요기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본청과 서울지방조달청 외에 인천지방조달청과 부산지방조달청에 공사관리TF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공사관리 TF팀은 해당 지방청 인근에 위치한 현장에 대한 공사관리와 안전점검 등을 담당하고, 본청에서는 관련 정책과 제도를 총괄·지원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공사관리 규모가 평균 74건을 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현장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로써 공사관리 조직은 '본청 및 서울청 각 1과'에서 추가로 '2개 지방청에 TF팀'을 우선 신설하고, 향후에는 전체 지방청으로 확대 개편 할 예정이다. 또 그 동안 200억 원 미만 규모는 수요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집행토록해 왔으나, 이번 지방청 조직 확대로 200억 미만 규모도 관리함으로서 수요기관의 어려움을 덜어 줄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 본청은 시스템 기반의 공사관리 총괄 정책조정기능을 수행하고, 지방청은 해당지역 소재에서 공사관리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공사관리서비스 역할을 분담토록 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지방청 공사관리 조직 신설은 기존 본청과 서울중심의 공공공사 관리를 지방청을 활용한 현장중심으로 개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조달청은 일선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예산집행의 전과정을 관리하고, 안전중심의 국가 중요시설물을 생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