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합병안 통과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22일 나흘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35%(800원)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도 1.46%(2500원) 오른 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합병안이 통과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나란히 사흘 연속 하락했다. 두 종목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합병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보다 낮아지면 주주들이 대규모 매수청구에 나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은 각각 5만7234원, 15만649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