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유명 관광지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알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백화점은 지난 24일 롯데백화점 사내 게시판에 수도권 및 영호남을 포함한 전국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한 한 편의 글을 올렸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메르스 이후 위축된 지역 유통 및 관광업계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다. 대구점은 '김광석 길', '팔공산 하늘정원 케이블카' 등의 대표 유명 관광 명소들을 선정하고 '치맥 페스티벌', '국제 호러 연극제', '바디페인팅 페스티벌' 등의 즐길 거리와 동인동 찜갈비 골목, 동성로 카페골목 등의 먹거리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타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대구 투어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또 대구 거주 임직원을 위한 숨겨진 '알짜' 휴가지 추천에도 나섰다. '팔공산 드라이브길', '낙동강 자전거길', '비슬산 자연휴양림' 등이 여기에 올랐다. 이 백화점은 해당 장소를 찾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가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해 다양한 상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임준원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이를 위해 전 임직원들에게 반드시 재충전을 위한 여름 휴가를 다녀오도록 독려했다. 이 백화점은 7~8월을 '하계 집중 휴가' 기간으로 정해 각종 업무로 지친 전 임직원이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름 휴가 2일에 개인 연차 및 주휴 등을 활용한 최소 권장 휴가 기간은 9일에 달하며 하계와 동계로 나누어 1년에 총 두 번의 휴가를 전사적으로 실시한다. 유무길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원담당 매니저는 "지역 경기가 어려울수록 지역을 위한 내부인의 소비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여름 휴가를 대구지역에서 보내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각종 이벤트로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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