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제3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식을 29일 오전 대구무역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우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장, 신철수 경북수출기업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2개월간 온라인교육 및 24박 25일간의 합숙교육을 무사히 마친 66명의 새로운 글로벌 무역인 탄생을 축하했다.  제3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40시간의 온라인 교육과정과 220시간의 오프라인 합숙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3기 과정에서는 기존의 무역실무, 해외마케팅, 비즈니스 외국어 과정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공구산업의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실무진 강의를 통해 산업 생태계 이해, 실제 사용되는 무역서류, 품목별 케이스스터디 등을 통해 수출입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수업들이 추가됐다. 수료생들에게는 앞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파견돼 최장 4개월간의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수료생 대표인 한동우 교육생(동국대 영어영문 4)은 "상경·어문·이공계열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경북지역 12개교 66명의 교육생들이 '글로벌 무역인' 이라는 하나의 뜻을 품고, 현업에 계시는 전문 교수진들로부터 무역시뮬레이션, 협상, 비즈니스외국어, 영어토론수업, 실전무역서류작성 등 무역의 A부터 Z까지 강도 높은 교육을 단시간에 받았다"며 "앞으로 글로벌 무역현장에서 해외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최우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장은 "청년무역사관학교가 3년간 이어지며 그간 200여명의 수료생이 배출되고 무역현장에서 이들의 활약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에 수료한 66명의 3기 수료생들 역시 그 동안 갈고 닦은 무역실무와 외국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대한민국의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책임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