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농협이 경북의 5대 과수에 대한 통합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경북지역본부와 경북도는 지난 4일에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FTA농식품유통대책단, 농협경북지역본부, 공선출하회 대표농가 등 1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과수 산지유통체계화를 위한 '공선출하회 리더자 집합교육'을 가졌다. 워크숍은 '농산물 유통의 핵심',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 추진현황 및 추석맞이 사업 계획' 등 실속 있는 강의들로 이뤄졌다. 특히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 사업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과수 중, 전국 생산량 1위 품목인 5대 과수(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떫은감)를 중심으로 지역농협, 능금농협, 유통법인 등 산지유통 주체들의 판매·마케팅 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과당경쟁을 해소하고, 시장 교섭력을 높여 수입 농산물 및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산지 단위 공동대응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 사과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5대 과수에 대한 단계적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신시장개척 및 친환경급식을 비롯한 대규모 소비처 판로확보에 나서는 한편, 도내 과수 생산량의 30%, 5천억원 이상을 이 사업으로 흡수하며 수출도 1억불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2014년부터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을 위해 총 4년간 매년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는데 앞으로 관련조례를 제정, 통합마케팅 및 산지 전문 조직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