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삶과 얼이 담겨 있는 전통문화유산인 시조창의 맥을 잇기 위한 '제6회 퇴계대상 웅부안동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오는 30일 안동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6회째 개최되는 이 대회는 (사)대한시조협회 안동시지회에서 주관하며, 식전 공연으로 대한시조협회 안동시지회 회원들의 시조합창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기념식과 축하 공연으로 안동시 정가지회의 가곡합창, 경창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합창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질음시조부, 명인부, 국창부, 대상부 등 모두 7개 부문에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시상은 각 부문별로 장원, 차상, 차하, 참방을 선정해 시상을 하게 되며, 최고의 수준인 퇴계시조 대상부 장원에게는 2백만원의 상금도 함께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서구문명에 밀려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정신이 담겨있는 전통 시조창이 점차 사라져가는 현실에서 전통문화의 맥을 잇기 위한 전국 단위행사로써 시조문화와 도산십이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