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문화예술회관이 27일 대공연장에서 가진 김천시립국악단 제25회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꽃들이 만개한 아름다운 봄날에 우리 전통 음악인 국악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김종섭 지휘자님이 이끄는 시립국악단에서 수준 높은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무대를 시작하는 '문굿'은 연주자들의 신명을 모아 대막의 문을 열어 우리들 가슴속 깊은 액을 풀어내며 모두가 하나되어 춤추며 연주하는 광대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국악관현악곡 '봄의 환상곡'은 우리들의 귀에 익숙한 봄을 소재로 하여 어릴적 놀던 정감어린 고향의 모습을 담아냈고, 최경만 명인이 구성한 '호적풍류'의 태평소 가락은 경기제로서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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