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7일, 8일 양일간 대구 도심을 축제로 물들인다.  역대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141개팀 7300명이 참가한다. 예년에 비해 2∼5배 커졌다.  7일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는 경연이고, 8일 같은 시간에는 53개 수상팀의 축하 퍼레이드가 열린다. 7일은 다채로움, 8일은 완성도로 승부를 건다. 해외 퍼레이드단은 5개 팀이 참여한다. 일본, 러시아, 중국이다. 일본 도쿄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아사쿠사 삼바카니발의 대표팀이 출전한 브라질 삼바를 대구 도심에서도 볼 수 있다. 또 러시아 무용팀의 화려한 군무, 중국 스촨성의 보배인 팬더곰 인형과 변검 곡예단도 참여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경우 직원과 고객 등 300명으로 구성된 월리퍼레이드가 참여한다. 월리는 그림 속의 진짜 월리를 찾는 재미를 퍼레이드로 구현한 것으로 300여명이 월리 티셔츠와 모자, 안경을 착용하고 월리 코스프레 댄스, 키다리 풍선 마임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올해 미스 대구 본선 진출자 22명도 대구 시티투어 오픈형 2층 버스에 타고 퍼레이드를 펼친다. 미인들의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화려한 원피스 의상으로 대구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퍼레이드단에는 전기자동차 등 퍼레이드카가 60여대,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150대, 말 등도 참여해 어느해보다 다채롭고 볼거리 가득한 퍼레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퍼레이드는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종로초등학교를 출발해 중앙네거리를 거쳐 메인 심사구간인 2.28기념공원을 지나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구간 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구간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퍼레이드 준비구간인 서성네거리∼중앙로네거리에서는 퍼레이드단과 직접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의 구간을 D·A·E·G·U ZONE으로 구성해 각 존마다 컨셉을 갖춰 눈과 귀가 즐거운 거리예술들이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중앙네거리에 위치한 D(Dynamic)존은 대구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거리로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곡예단의 퍼포먼스 등 역동적이고 강렬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2.28기념 중앙공원의 A(Art)존에서는 뮤지컬, 오페라, 합창, 연주 등 영혼을 사로잡는 소리로 대구를 알린다. 공평네거리쪽 E(Entertainment)존은 다양한 놀이 공연으로 구성돼 저글링, 폴댄스, 무술 퍼포먼스 등 유쾌하고 즐거운 공연과 매직쇼, 마임, 퍼포먼스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들병원 앞 G(Good)존에서는 잃어버린 추억이 살아 숨 쉬는 거리로 추억의 놀이, 먹을거리 등을 통해 부모세대에게는 어릴적 낭만을 떠올리게 하며 아이들에겐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종각의 U(Unique)존은 단 하나뿐인 음악을 추구하는 거리로 복잡한 도심과 시끄러운 자동차 소음을 뚫고 흐르는 시민예술가 밴드들의 공연들을 느낄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의 HOT존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의 열정이 공연 열기로 바뀌어 감성을 울리는 연주와 노래부터 심장을 뛰게하는 댄스까지 다양 다채로운 공연의 종합 선물세트의 장이 펼쳐진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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