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남면(면장 조중래)은 지난 7일 소은리 곶감공원(감락원)에서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및 출향인,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외남면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외남면지는 2012년 6월에 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김흥욱)가 발족되어 33명의 추진위원과 22명의 집필위원이 참여해 기초자료 수집과 14차례 수정 끝에 지리, 역사, 자연, 마을, 전통문화와 유물 등 총 12편으로 나눠 외남면의 모든 것이 기록됐다.  김흥욱 편찬위원장은 "시행착오도 많고 미흡한 자료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부족한 점은 후손에게 맡긴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편찬기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면민과 출향인사들의 열화 같은 애향심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이번 면지 발간에는 시 지원금 1천500만원을 포함해 지역주민, 기관단체, 출향인사 협찬금 등 총 1억 2천만원이 모금되어 1천600부를 발간해 각 기관별 단체별 각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다.  조중래 외남면장은 "외남의 획을 긋는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편찬위원회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역사란 기억하고 또 그것을 그대로 기록해 주는 누군가가 있을 때 살아 있으며, 외남의 역사가 죽지 않고 계속 살아 숨쉴 수 있도록 잘 보존해야 된다"고 말했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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