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주작가 릴레이展의 네 번째 주자, 정하나 작가(사진)의 전시가 경주예술의전당 내 알천미술관 갤러리 열리고 있다. 정하나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상연심(常蓮心)으로 정했다. 상연심은 문자 그대로 '항상 연꽃 같은 마음'이라 할 수 있는데, 전시된 모든 작품에 이 '상연심'이 투영되어 있다. 도자에 연의 문양이 들어간 것은 기본이고, 연의 잎 모양을 닮은 도자, 진흙을 깨고 나오는 연을 형상화한 작품 등 온통 '연'이다. 특히 작품들 중에서 백미는 86개의 도자가 연꽃이 되어버린 연못이다. 전시장의 한 모퉁이를 활용한 연꽃 연못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정하나 작가는 신라미술대전 32·34·35·36회 입선한 입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항아리展, 정원에서 개인전을 비롯해 환경과 미술의 만남전, 대한민국환경미술 200인 초대전, 신라공예협회 회원전, 서라벌문화 예술협회 창립전 등의 전시경력이 있다. 현재 환경미술협회와 한국미술협회 회원을 활동 중이며 하나도예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정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정하나 작가의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김영목 작가(회화)가 31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경주작가 릴레이展'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전시활동공간을 제공하고자 2013년에 처음 기획된 4년차 행사로, 올해는 작년 8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가가 12월 1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1(B1)에서 릴레이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1588-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