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등급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특성화된 공연예술행사 및 축제를 대상으로 한 2015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 평가에서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연극과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 다원예술 등 모두 60개 대상사업 중 최우수등급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4개 사업에 돌아갔다. 특히 음악분야 13개 사업 가운데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위를 차지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축제의 계획, 운영, 성과 면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중 예술분야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홍보마케팅 효율성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연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국내 유일의 단일 시스템에 기초한 대규모 오페라축제로서 국내 오페라계 발전에 기여했다"며 "또 도시브랜드 효과 창출, 타 지역 관객 유입에 따른 관광 활성화,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의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의견을 덧붙였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일찌감치 '공연예술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축제로 성장해왔다. 지역의 우수한 인적인프라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훌륭한 시설인프라가 축제를 키운 토양이 됐다는 분석이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축제로 평가받아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하지만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대구시민의 관심과 지지, 예술인들의 화합, 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10월 6일에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 5일까지 메인오페라 5개 작품을 포함해 11회 공연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 전 구성원은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 전국에서 오페라 애호가가 찾아오며 지역민 모두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