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달성군 참꽃갤러리 스물네 번째 마중으로 '2016 소장작품으로 본 대구의 추상미술展'전시회를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연다. 달성군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순회전의 하나로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문화적 소양을 접하고 추상미술 문화의 감동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추상미술은 색채, 질감, 선, 창조된 형태 등의 추상적 요소로만 작품을 표현한다. 자연물을 대상으로 삼지 않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지만, 상상과 사유를 무기로 다채로운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는 1950년대부터 일찍이 추상화단이 형성됐다. 특히 정점식 선생을 필두로 한국화단에 추상 양식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또 1970년대에는 신조회 등 다수의 추상 그룹이 결성됐고, 현대미술운동인 대구현대미술제가 열리면서 대구에는 비구상 미술에 풍부한 재원들이 다양한 경향을 보여줬다. 대구문예회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역 추상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전시회에는 소장작품 가운데 196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대구 추상화 작가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소개되는 만큼 군청 방문객과 주민들이 대구의 추상미술을 조망해 비구상 미술의 시대별 다양한 감각을 경험하고, 교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