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인형극의 100회 공연을 목표로 지역순회 공연에 나섰다. 도는 5월부터 연말까지 대구시 및 경북도 관내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 인형극 '할매 할배 사랑해요'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인형극은 2015년 1월, '할매할배의 날 대구·경북 공동협력 MOU'체결 후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교육청, 경북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추진, 다양한 노래와 율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조부모님과의 만남은 삶의 지혜를 배우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값진 기회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할매할배의 날 인형극은 지난해 대구·경북 1만8천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됐으며, 실제로 공연 관람 후 조부모님과 만남, 편지쓰기가 이루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 올해는 대구 41회, 경북 53회, 경주엑스포 6회 등 총 100회 공연으로 운영한다. 지난 13일 대구시 소재 세천유치원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인형극은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기 싫어했던 주인공이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조부모님의 사랑을 알게 된다는 내용으로 재미있는 요소와 율동 등을 가미해 아이들에게 가족애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아이들 수준에 맞는 인형극 공연이 조부모님과의 만남과 가족 간 소통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결과가 좋은 만큼 공연 횟수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세대별 맞춤공연을 발굴, 제작해 할매할배의 날 참여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