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사적147호 문경조령관문의 장기적인 보존관리계획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예산 지원으로 '조령관문종합정비계획'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환경을 보존하고 훼손된 경관을 복원, 개선해 문화재의 보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모하고자 시행된 계획이다. 성곽과 관련한 주된 정비내용은 성벽 주변의 수목제거, 배수구 설치, 우수 유입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 기저부 석축보강이 해당된다. 이를 단계별로 모두 5단계로 나누어 1단계는 1관문의 문루 및 육축정비, 3관문 평지성 배부름 구간 정비, 2단계는 전체성벽 지표조사, 수목조사, 사적지 문화재구역 확대, 3단계는 2관문 수문지와 동암문, 북암문의 발굴조사 및 정비가 이루어지며, 4단계와 5단계는 각각 2관문 수문복원 및 성벽연장 복원, 조령원터 와 휴게소 정비, 1관문 암문지 정비 등의 순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기간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10여년간 350억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문경새재는 임란 중이던 1594년에 신충원에 의해 축조돼 3년 뒤인 1597년에 2관문인 조곡관이 축성되었고, 이후 1709년(숙종34)에 1관문인 주흘관과 3관문인 조령관이 축성되었다. 축조당시 남북 18리에 둘레가 1만8천509보에 달했다고 한다. 문경새재는 이외에도 명승32호 문경새재, 도 기념물18호 주흘산조령관문, 산불됴심비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는 곳이다.   봉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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