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이 지난 28일 코오롱야외 음악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파크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대구메세나협의회의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민 3만명이 행사를 지켜보는 가운데 사전행사로 출범식이 진행됐고 시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메세나협의회는 문화기부 참여확대를 위한 범 지역적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메세나활동의 제도적 정착 및 안정적 운영과 문화예술 분야 기부금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문화예술 협력 거버넌스로써 지역기업, 언론, 대학, 경제계, 문화예술계 등 사회 저명인사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이번에 출범한 대구메세나협의회는 고문으로 이재화 시의회문화복지위원장, 김정길 TBC사장, 이재동 대구지방변호사협회 회장을 위촉했고, 손인락 영남일보사장을 수석대표로, 진영환 대구상이회장과 한국가스공사 이승훈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또 문화예술계에 류형우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대구지부회장을 금융계의 박인규 DGB대구은행장과 함께 한대곤 한창실업대표이사, 이은혁 (주)보광토건대표이사, 송세달 (주)세광대표이사가 대구문화재단의 이사이면서 기업의 대표로 위촉됐다. 대구메세나협의회는 출범식을 계기로 참여위원의 규모를 30명까지 지속적으로 늘여가며 명실 공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문화예술협의체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예술단체의 안정적 활동기반을 만들어감으로써 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가기로 위원 전원이 한 뜻을 모았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