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인 B사는 정부의 창업성장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활용해 '자동차 현가장치에 적용되는 경량화 필로우 볼 조인트의 볼 스터드'에 대한 최적 단조성형 공정을 개발했다.  경량화 '볼 스터드'의 시제품은 납품 업체의 검수를 통과해 개발 종료 2개월 만에 매출이 2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또 B사는 이 과제 수행으로 얻은 기술을 유사 형상의 자동차 부품에 활용해 기업 매출이 지속적인 증가를 기록하는 등 창업초기 판로 확보에 성공했다. 이처럼 성장 잠재력은 우수하지만 사업화 능력 및 경험이 부족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대경중기청이 2016년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창업과제' 2차 신청접수를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http://www.smtech.go.kr) 한다. 창업과제 지원대상은 창업 7년 이하, 상시근로자 수 50인 이하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하인 중소기업이며, 대구경북에서는 57억원의 예산으로 과제당 총 사업비의 80%이내에서 최대 1년, 2억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대학·연구기관 등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R&D 바우처 제도'를 도입, 기술개발의 효율성 및 자금사용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R&D 바우처 제도'는 정부가 중소기업 R&D사업 등을 위해 기업에 지급한 자금 중에서 연구전문기관(대학·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인력·시설·장비 등을 이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제공하는 신용한도(포인트, 쿠폰)를 의미한다. 산업기술분류 7대 분야 중 인력을 활용한 기술개발 비중이 높은 기술분야의 개발과제에 한해 바우처 의무사용이 제외된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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