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광석이 3D 홀로그램으로 다시 살아났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이 차세대융합형콘텐츠산업 육성의 하나로 김광석의 홀로그램 콘텐츠를 제작했다. DIP는 지난해부터 '김광석 거리 디지털헤리티지'사업을 수행해왔다. 김광석 홀로그램 콘텐츠는 이 사업의 결과물로써 포크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김광석'이라는 문화콘텐츠와 첨단 ICT 기술인 '홀로그램'을 융합해 故人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국내 최초 사례다. 김광석은 대봉동에서 태어나 1984년 김민기의 음반에 참여하는 것으로 데뷔했다. '노래를 찾는 사람'·'동물원' 등 활동을 하다 1989년 솔로 1집을 발매,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1996년 1월 작고 시까지 총 6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홀로그램 콘서트는 10일 열린 '청춘, 그 빛나는 김광석'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떼아뜨르분도(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 정기적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 갈 예정이다. 6월 공연은 평일(목·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토·일)·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시간마다 진행된다. 7월 이후 부터는 목·금요일 낮 12시, 오후 3시, 오후 5시, 주말·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운영된다. 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김광석 거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를 제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