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글로벌 영상인프라인 '부산촬영소'가 건립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영화진흥위원회·기장군과 함께 '부산촬영소'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촬영소 건립 사업은 지난달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영진위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본격화됐다. 부산촬영소는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도예촌 관광지 일원에 들어선다. 24만9490㎡ 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1만6986㎡ 규모다. 이곳에는 스튜디오 2개 동(1만830㎡), 제작지원시설(2500㎡), 아트워크시설(1656㎡), 디지털후반시설(2000㎡) 등이 설치된다. 예산은 660억 원이 책정됐다. 문체부는 영진위와 함께 이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를 하고 내년 말 착공을 거쳐 2020년 개관할 예정이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