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굵직한 축제를 개최해왔던 달성군의 올해 상반기 축제는 성공적이었다. 달성군은 지난 4월 열린 '제2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와 5월 열린 '달성 토마토 축제'에 총 65만 명 관광객이 찾아 총 451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역시 효자는 비슬산참꽃문화제였다. 군에 따르면 올해 대구시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된 비슬산참꽃문화제는 30만평의 전국 최대 참꽃군락지를 품은 비슬산에서 열린 달성군의 대표축제로, 지난해 30만명에 이어 올해는 35만명이 방문해 약 9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이번 축제는 산신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축하공연(박상민, 알리 출연), 참꽃 사찰주먹밥 만들기, 참꽃 국제다이나믹 댄싱, 참꽃 7080청춘 콘서트,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 및 퍼포먼스, 그리고 특색있는 체험부스와 포토존 운영으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비슬산 공영주차장의 혼잡을 대비해 국립대구과학관 부근에 20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 마련 및 임시 주차장에서 휴양림입구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 맞춤 노선(비슬1번, 축제기간 중 주말만 운행)을 개설·운영하고, 휴양림 입구 매표소에서 대견사 정상까지 운행되는 전기차도 전년보다 증차·운행해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올해 2회를 맞은 달성 토마토 축제도 한 몫했다.  토마토 축제는 이틀간 무려 30만 명이 찾아온 대박 축제가 됐다. 농가의 경제적 이익 창출과 지역 토마토 및 달성군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준비된 달성 토마토 축제는 기존의 관광객들이 보는 것으로 그쳤던 축제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지향하면서 앞으로의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식전행사로 군악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토마토 거리 퍼레이드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금반지를 찾아라, 토마토 물총 싸움,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빨리 먹기,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등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올해는 15개국 주한대사 3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나라에 달성 토마토 축제를 홍보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달성 토마토 축제를 알려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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