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연구회가 22일 오후 6시 30분 영남대학교에서 '의료산업의 현황과 발전 전망'이란 주제로 '대구창조경제연구회 초청 특강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 먹거리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의료산업에 대한 현황과 발전 전망에 대한 발표 및 패널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 의료산업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 의료산업 및 대구경북 의료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한 초청 특강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박종원 영남대 영천병원장이 진행을 맡고, 산업계에서는 심기봉 덴티스 대표가, 학계에서는 안상호 영대의료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윤영란 경북대 의과대학 분자의학교실 교수가, 연구계에서는 임현호 한국뇌연구원 연구본부장이, 대구시에서는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이 패널로 나섰다. 그간 대구시는 정부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6000억원을 투입해 2038년까지 글로벌 신약 12개, 첨단의료기기 14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연구개발과 앵커기업 유치에 힘을 쏟는 등 첨복단지 성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구시내 5개 대형병원장과 보건의료단체장들이 벽을 허물고 참여해 대구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발굴·토론하고 화합하는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의료관광객은 서울, 부산, 인천에 비해 불리한 지리적 여건과 국제공항 등 인프라의 부족에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지난해 메르스 여파에도 2014년 9871명에 비해 21.6% 증가한 1만2000명을 유치했으며 올해에는 2만 명 유치를 목표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4월 발표된 2016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메디시티 대구'가 2년 연속 대표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 산업, 미래형자동차, 청정에너지 등과 더불어 의료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구축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대구시가 만든 정책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소통의 정책, 공감의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