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오는 28일부터 7월23일까지 26일간 두 번째 기획공모전시 '예술가의 숙제展'이 열린다. 이번 '예술가의 숙제展'은 복합예술그룹인 '파스티초-감성도둑'(김주권, 오정향)와 시각예술그룹인 '보루스'(김민주, 박상언, 배명귀, 배윤정, 장하윤), '트라이파드'(김효진, 서상희, 우리나, 임은경) 세 예술단체의 젊은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진행하는 전시다. 전시의 주된 내용은 지역의 예술가로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서로 공유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가로서의 고민 뿐 아니라 생활인으로서,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미술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직업인으로서 자신만의 숙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찾아나가며 예술이 삶의 한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되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2일 오후 4시 30분 스페이스5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작품의 주제를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낸 카바레트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준비돼 있다. 또 3일 오후 2시에는 '내 인생의 숙제'라는 제목으로 시민 체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