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드디어 개막했다. 지난 24일 딤프는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8일간의 뮤지컬 대장에 돌입했다. 이날 참여한 1만5000명의 관객은 세계적인 뮤지컬 별들의 수준높은 공연에 환호를 지르며 하늘을 가득 수놓은 불꽃과 함께 뮤지컬의 마성으로 빠져들었다. 10주년을 맞은 DIMF는 세계 4대 뮤지컬(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미스사이공, 캣츠)을 비롯해 전세계 뮤지컬 팬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 '맘마미아'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의 주요 무대로 150분간 꾸며졌다. EG뮤지컬&오케스트라의 뮤지컬 연주를 시작으로 '리차드 샤레스트(Richard Charest)'의 '맨 오브 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요 넘버가 이어졌으며,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 '이현', '광화문 연가', '투란도트'의 '리사'의 폭발적인 무대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곧이어 '미스사이공' '킴'역의 '김보경', 중국 현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구 출신의 배우 '홍본영'과 '오페라의 유령' '팬텀' '브래드 리틀'(Brad Little) '장은주' 그리고 '레 미제라블'의 '판틴' '전나영'까지 DIMF 최고의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로 '맘마미아'의 '전수경', '신영숙', '홍지민' 배우가 완벽한 '맘마미아'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해 하이라이트를 장식 10주년 DIMF의 개막축하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어디서도 할 수 없는 뮤지컬 행사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만큼 대구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DIMF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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