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정기 학술지 '미술자료' 제 89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번호는 지난해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국제학술심포지엄 '고대 불교조각의 흐름'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다. 7편의 논문과 1편의 자료를 수록했다.  김리나의 '동아시아 고대 불교조각의 흐름에서 한국 삼국시대 불교조각의 변주(變奏)', 피아 브란카치오의 '견불(見佛)-인도아대륙의 초기 불교 조상(造像)', 하마다 타마미의 '중국 서위(西魏)·북주(北周)의 불교조각-여래상(如來像)의 양식(樣式) 변용(變容)에 대하여',민병찬의 '동반가사유상의 제작 방법 연구-국보 78,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중심으로'등이 실렸다.  이 가운데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논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가사유상 두 점의 내부를 정밀하게 조사한 것이다.  금속의 성분 조사를 병행해 그동안 상세히 연구되지 않았던 제작 방법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미술자료'는 1960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미술사 전문 학술지다.  한국미술사가 미개척 분야일 시기 관련 자료의 발굴이 잇따르자 국립박물관으로서 미술사학계의 발전과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창간됐다.  매년 2차례 발간되며, 학술논문 외에도 박물관의 미공개 소장품을 비롯한 새로운 자료를 게재한다. '미술자료'의 모든 논문과 총목차(1~79호까지, 제79호에 수록)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학술>정기간행물>미술자료'에서 내려받기 할 수 있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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