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사교육 경감 운동에 교육청 직원부터 앞장서기 위해 지난 5일 10시 행복관에서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사교육 경감 5대 실천 운동 다짐식을 가졌다. 다짐식은 '사교육비 경감, 대안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5대 과제 실천 운동'에 대한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이어 5대 과제를 낭독하면서 사교육 경감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교직원 5대 과제 실천운동은 뀬내 자녀 사교육비 줄이기 뀬내 자녀부터 방과후학교 참여하기 뀬내 자녀 삶의 멘토 되기 뀬1인 1교육기부 실천하기 뀬사교육 영향 없는 학교행사 만들기 등이다. 다짐식에 참여한 김상은 수습장학사는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의 자녀를 둔 학부모다. 사실 그동안 공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로서 내 아이를 학원에 보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이번 실천 운동을 통해 나부터 내 자녀의 사교육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공교육의 교사로서 자부심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했으며, 18개 과제 중의 하나로 교육공동체 실천 프로젝트인 '사교육 경감 5대 실천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교직원 5대 실천 운동 전개를 위해 교사, 교감, 장학사, 장학관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8회의 협의회를 개최하고 대구 시내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설문조사를 해 교직원 자녀의 사교육 현황을, 5월에는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학교와 학원 수업에 대한 학생 인식 조사를 한 바 있다. 이번 다짐식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