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씨름장(시민운동장 내)에서 초등학교 선수, 지도교사, 심판요원, 후원단체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1회 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기 씨름대회'를 열었다. 예년과 같이 초등학교 3·4·5학년 남학생을 경량급과 중량급으로 나누어 대회를 실시한 결과 성북초등학교가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와 3위는 서도초등학교와 비산초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개인 체급별 우승은 3학년부 경량급(40kg 미만) 성북초 박보성, 중량급(40kg 이상) 성북초 최승건, 4학년부 경량급(45kg 미만) 서도초 전지민, 중량급(45kg 이상) 서부초 신진환, 5학년부 경량급(55kg 미만) 비산초 노정현, 중량급(55kg 이상) 평리초 이동욱 선수가 차지했다. 최우수기량상은 3학년부 성북초 최승건, 4학년부 서부초 신진환, 5학년부 평리초 이동욱 선수에게 돌아갔다. 서부지원청은 1996년부터 교육지원청 중 유일하게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용도 교육장은 "씨름의 활성화를 위해 20년간 후원을 아끼지 않는 영호MJF라이온스클럽, 대구광역시씨름협회 등 유관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바른 인성과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씨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