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이 수출 붐업을 위해 '대구경북 수출지원협의회'를 통한 수출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수출 지원 기관의 협의체로, 중소기업청, 지자체, 수출지원기관 등 총 13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기관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대구시, 경북도, 중소기업진흥공단(대구지역본부, 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KOTRA지원단,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본부, 수출입은행 대구경북 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대구은행 등 13개 기관이다. 중기청은 협의회를 통해 6월말 기준으로 지역에 있는 우수한 내수위주의 기업 883개를 발굴, 소속기관별로 기관의 주요 수출 지원시책과 연계해 첫 수출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6개 기업이 첫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 말까지 이같은 기업은 더욱 증가할 추세이다. 중소기업청은 또 수출 성약 직전에 있는 기업이나, 첫 수출 성공이 가시화 된 기업을 협의회 소속기관으로부터 추천 받아, 지역 자율예산(5억6천만 원)을 활용해 기업에게 즉시 필요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7월 중순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해외전시회 참가부스비 지원, 외국어 팜플렛 제작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수출 분위기 붐업을 위해 올해 초, 중소기업청은 지자체 및 수출유관기관, 주요 단체가 참여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다짐대회'를 개최해 '지역 총수출액 175만 불 달성'을 목표로 선언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기관 간의 정보교류 및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증가와 중국 경기침체에도 대구경북의 중소중견기업 5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에서 집계된 5월 수출실적에 따르면 대구경북 중소중견기업의 5월 수출실적은 16억2300만 불로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문환 청장은 "전국 총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하고, 대구경북지역의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수출액이 13.7%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대구경북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액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서의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우리 지역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민과 관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다시 세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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