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독서삼매경'에 빠질수 있는 계절이다. 휴가철은 책이 양식. '아무것도 안하는게 최고'도 이틀이면 지루하다. 산에서 바다에서 호텔에서 놀고 먹고 쉬다가 결국 찾는건 책이다. 마음의 휴식과 함께 힘찬 에너지를 전할 휴가때 들고 떠날 책을 소개한다. 독서교육 전문기관 ㈜고려아카데미컨설팅이 2016년 휴가철 '세대공감(世代共感)' 추천도서 16권을 공개했다. 20~50대까지 세대별로 나눠 'Restart-재도약', 'Refresh-재충전'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구분한 게 특징이다. 20대에게는 '창발(創發)'-창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인간상을 제시하는 '오리지널스(애덤 그랜트)', '지속하는 힘(고바야시 다다야키)'을 선정했다. 30대에는 '도전'-끊임없이 도전하여 전문화를 꾀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는 목적으로 '결심중독(최창호)', '1만 시간의 재발견(안데르스 에릭슨 외)'을, 40대에게는 '주책(籌策)'-발전적으로 리드하고 최선의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인간상이 담겨 있는 '리더의 그릇(나카지마 다카시)'과 '명견만리(KBS '명견만리' 제작팀)'를 제안했다. 50대에게는 '도리(道理)'-도덕적이며 합리적인 인간상을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인간의 품격(데이비드 브룩스)',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웨이슈잉)'를 추천했다. 아울러 Refresh 관점에서 무한한 상상을 통한 미래 설계가 필요한 20대에게는 '상상해'라는 주제로 <제3인류 시리즈(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사피엔스(유발 하라리)'를 권했다. 30대에게는 '응원해'라는 주제 아래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와 휴식을 줄 수 있는 도서로 <당신의 그림을 보면 마음이 보여요(이윤희)>, '내가 함께 여행하는 이유(카트린 지타)'를 추천했다. 40대의 재충전 주제로는 소소한 삶에서 사랑의 가치를 찾으라는 의미로 '사랑해'를 선정했다. 추천 도서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과 김미경의 '인생미답(김미경)'이다.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아야 할 50대를 위해서는 '행복해'라는 공감 메시지를 두고 도서를 구성했다. 추천 도서로는 '법륜 스님의 행복(법륜)',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와다 히데키)'을 선정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