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1박 2일'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18일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참가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초등학교 4∼6학년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두 차례(1차 7월 24∼25일, 2차 8월 7∼8일) 운영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불 꺼진 전시실에서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동심의 눈으로 박물관을 표현하는 활동 등에 참여한다.  전시실에서 보내는 하룻밤 체험은 다채로운 활동과 함께 박물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시, 보존처리, 유물관리 등 박물관의 여러 가지 일들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박물관 속의 '또 다른 박물관'을 견학한다. 이어 박물관 관장과의 대화, 학예연구사가 들려주는 전시 이야기 등 박물관과 문화재, 그리고 박물관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공간들을 이해하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가능하며, 60명(여학생 30명, 남학생 3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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