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여성문화회관이 오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레이디스싱어즈 제2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한여름 밤의 은은한 달빛 선율'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동부여성문화회관 대구 레이디스싱어즈(단장 박희자)와 광주시 북구 합창단(단장 장학기)과의 교류를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로 펼쳐진다. 대구 레이디스싱어즈의 무대로 시작되는 1부에서는 박영호 지휘자의 지휘로 '대구, 희망을 부르자', 목련꽃, 아리랑, 흰수염 고래 등 합창곡 4곡과 시민이 가장 즐거워하고 애창하는 풍선 등 가요메들리를 선보인다. 이어 다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문성민이 특별출연하여 'pecche?(왜)', 뱃노래를 열창한다. 광주시 북구 합창단의 무대로 진행되는 2부의 첫 곡은 중국 민요인 '야래향'을 시작으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Every time feel the Spirit', 흑인 영가 등을 국경완의 지휘로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대구레이디스싱어즈는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함, 오염 그리고 위기, 회복과 아름다운 환경 등 3부로 구성된 '지구의 사랑'이라는 환경음악극을 선보여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환경보호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대구레이디스싱어즈는 1996년 10월에 창단, 정기연주회와 활발한 해외공연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위상을 알리는 민간차원의 문화외교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 북구 합창단은 2000년 6월 창단 이래 15회의 정기연주회와 200여 회의 기획연주를 바탕으로 각종 국내 합창대회에서 입상했으며 특히 문화관광부 주최 전통문화축제 공모당선작 '함 사세요'를 통해 뛰어난 연주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문의는 대구동부여성문화회관 (053-605-3041~4)으로 하면 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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