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여름방학을 맞아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3종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세상 속 고려시대의 경주(매주 토,일 / 7월23일∼8월28일)'는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 연계프로그램으로 신라왕경에서 고려의 지역도시로 변모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주'라는 이름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고려시대 경주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아보고,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대표 전시품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으로 고려시대 호국의 상징이었던 황룡사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감상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진다.  ■'초상화 이야기(매주 화,목 / 7월26일~8월25일, / 8월16일 대체휴관일 제외)'역시 특별전 '고려시대의 경주'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시 중인 초상화 두 점을 감상하면서 우리나라 초상화의 특징을 서양화와 비교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초상화의 제작 과정과 채색 도구 살펴보기, 천연안료 제작 등을 체험하며 가족들이 함께 초상화를 그리는 시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월지의 진귀한 동물들(매주 수,금 / 7월27일~8월26일)'은 월지에서 출토된 동물을 매개로 하여 신라시대 월지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월지에서 길렀던 동물들과 신라인들의 상상 속에 살았던 동물들이 새겨진 문화재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월지에서 출토된 동물 뼈와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당시 동물의 모습을 되살려 보는 체험 활동은 역사에 대한 상상력과 과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 교육 및 행사(대상별 교육-대상별 교육)에서 접수(선착순)하면 된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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