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0주년 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1등 공신이자 마스코트인 자원봉사자 '딤프지기' 220여명과 함께 지난달 29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해단식인 '딤프지기의 밤'을 가졌다. '딤프지기의 밤'은 봉사자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DIMF의 마지막 공식 행사로 화려한 축제 뒤에서 묵묵히 본인의 임무를 다했던 자원봉사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 딤프지기 표창과 '딤프지기'활동으로 돈독한 우정을 나눈 220여명의 딤프지기들과 함께 각종 축하공연 및 이벤트가 함께 열렸다. '최우수 딤프지기'는 '공연장지원팀'을 이끌어온 조현철(23세, 공연장지원팀) 딤프지기와 '딤프린지'팀에서 댄스 플래쉬몹 팀을 이끌며 가장 많은 활동시간 (153시간)동안 봉사한 조우현(22세,딤프린지팀) 딤프지기가 수상했으며 우수 활동자에는 통역팀, 홍보단, 사무국지원팀 등 총 15명이 선정됐다. 또 10주년 DIMF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딤프지기 감사패는 최연장자로서 모범적인 활동을 보여준 박병수(72세)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딤프지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변윤석(40세, 대구도시철도공사) 딤프지기 에게 수여됐다. 행사에 참석한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주년을 맞은 DIMF가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축제이자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축제 곳곳에서 땀과 열정으로 함께 해주신 딤프지기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DIMF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DIMF의 홍보대사가 되어 줄것을 당부했다. 장익현 DIMF 이사장은 "제10회 DIMF의 성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준 '딤프지기'가 올해 축제 최고의 숨은 공신"이라며 "DIMF를 통해 대구와 뮤지컬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기를 바라며 DIMF도 계속 성장해 딤프지기로 활동했던 것이 큰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오는 11~14일 중국 '하얼빈 그랜드 하우스'에서 열릴 뮤지컬 <투란도트> 초청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뮤지컬 창작(작가/작곡가)과 배우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위한 뮤지컬 아카데미 2기가 진행 중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