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2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교육감과의 간담회에는 관내 44개 법인 이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 동안의 대구교육의 주요 성과를 사학 법인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인 차원에서도 소속 학교의 경영 성과 등 교육정책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사립학교의 교육력과 경영 성과 제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의 학생들이 가장 착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건강하면서도 공부도 잘하는 우수한 학생들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이 각종 평가 지표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이는 대구 지역의 사학 구성원들이 함께 그 역할을 다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우 교육감은 특히 사립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법인 이사장과 얘기를 나눴다. 우 교육감은 "앞으로 교육환경의 변화와 교육수요자의 요구가 다양화되는 추세에 맞춰 사학의 책무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대구교육 성과를 함께 공유하면서 사학 법인이 대구교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학생 수 급감과 인구 이동 등 도시 구조 변화에 따른 사립학교의 통폐합 및 재배치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학교법인에서도 적극적인 자구책 수립 등 대응 방안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사학 법인과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성과와 발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사학 법인 이사장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