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3일 오전 10시 SK브로드밴드㈜와 교육청과 산하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인터넷 회선 및 인터넷 전화 서비스 제공 업무 기간 연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협약은 2017년 1월 1일부터 2년간 더 연장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은 교육청과 대구 시내 모든 학교의 인터넷 및 전화 사용 환경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사용자 PC에 대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내PC지키미, 백신소프트웨어 등을 최신으로 교체하고, 지능형 지속 공격(APT)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보안시스템을 도입해 사이버침해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의 인터넷 회선 사용료 할인율이 16.7%에서 25%로 약 9% 추가 인하되고, 인터넷 전화 통화료 할인율은 3%에서 5%로 2% 더 높아진다. 이에 따라 2년간 5억56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인터넷전화 시스템을 구축해 교직원 1인당 1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모든 기관 간 이뤄지는 행정 전화를 무료로 이용해 예산을 줄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정보망을 구축하게 됐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