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진행건수 감소 현상은 심해져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9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4.5%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거시설 평균 낙찰가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88.1%까지 상승했고, 전국 업무상업시설은 73.1%를 기록하며 2006년 6월(75.9%)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낙찰가율을 회복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평균 낙찰가율은 76.7%로 지난해 11월 77.0%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평균 응찰자는 0.3명 증가한 5.9명이었다. 지방은 전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한 71.8%에 그치며 5개월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제주(125.3%), 대구(93.5%), 광주(90.4%)는 높은 반면 충남은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