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35년간의 일본 식민통치에서 해방되어 잃어버린 국권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옥고와 탄압을 받았고 또 목숨을 바쳤다. 광복이 된지도 71년이 지난 지금 어려운 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요즘 젊은이들은 나라를 잃은 설움이 얼마나 아픈 것인지, 국가안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고 기성세대들은 말한다. 사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바늘구멍과 같은 취업 경쟁에 시달리는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국가안보라는 것은 조금은 관심 밖의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하지만, 이 시대 젊은이들도 누구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림픽 경기 중 흘러나오는 애국가를 들으며 가슴 저편에서 뭉클한 것이 올라오는 것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얼마전 모 TV프로그램의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과 희생에 대한 강의를 보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다. 이것이 바로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아니겠는가.더 나아가 나라사랑 즉 애국을 실천하고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국가의 존립을 위해서는 국방의 의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지만,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시기는 개인의 인생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에 큰 부담이 된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나라사랑을 실천하고자 자진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이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병무청은 이들의 당당한 병역의무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나라사랑 가치관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은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원해 입대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우대 사업, 3대가 모두 현역복무를 이행한 가족에 대한 병역명문가 선양 사업, 현역병 입영문화제, 어린이 나라사랑 글/그림 공모제 등이 그것이다.특히 올해부터는 ‘병역의무 자진이행을 통한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력, 체중 등의 사유로 4급 사회복무요원이나 5급 제2국민역으로 판정받은 사람 중 치료(시술) 후 현역 등으로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에 대헤 후원기관과 협약으로 무료 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병무청은 앞으로도 나라사랑 가치관을 높이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문화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이다. 병역의무를 자랑스럽게 이행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있는 한 우리의 국가안보는 튼튼하며 대한민국의 안전과 미래는 밝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