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가귀속 발굴·매장문화재 보관관리기관 선정(2016.6.7.)이후, 첫 국가귀속 매장문화재 252점을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유물은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한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주차장 조성부지 내 유적 출토 유물 50점, 의성 금성산 고분군 고분전시관 건립 부지 내 유적 출토 유물 30점, 성림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한 의성 대리리 45호분 유적 출토 유물 172점, 총252점을 인수해 의성 조문국 박물관에서 보관 관리하게 됐다. 그 동안 의성에서 발굴해, 출토된 유물은 매장문화재보호와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두 국가에 귀속되어 국립박물관에서 보관·관리했다.  이러다 보니 지역에서 발굴된 중요한 유물들이 의성에 보관하지 못하고 타 기관에서 보관·관리하여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많았다. 하지만 의성 조문국 박물관에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국가귀속 유물 가운데 의성에서 출토된 유물은 박물관에 위임해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요구하여, 문화재청으로 부터 국가귀속유물 보관관리처로 지정을 받았다. 국가에 귀속된 유물은 오는 9월 박물관 3층 기획특별전시실에 전시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내년에 삼대문화권 유적지 출토 유물 2천 여점을 인수 하게 되면 우리 박물관의 위상도 높아지고, 지역주민들도 자부심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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